올해 2월 25일 세상을 떠난 고(故) 신사동호랭이(이호양)가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2024 K WORLD DREAM AWARDS) 조직위원회는 신사동호랭이가 'K 월드 드림 베스트 프로듀서상'을 받았다고 13일 발표했다.
아이돌 가수를 꿈꾸다 작곡가로 전향한 신사동호랭이는 게임 아이디를 따서 지은 예명으로 유명하다. 2005년 데뷔한 후 '픽션'(Fiction) '핫 이슈'(Hot Issue) '롤리폴리'(Roly-Poly) '노노노'(NoNoNo) '뿜뿜' '위아래' '유 앤 아이'(U & I) 등 무수한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여성 아이돌 그룹 이엑스아이디(EXID)를 제작한 이후, 티알엔터테인먼트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2021년 데뷔한 걸그룹 트라이비(TRI.BE)를 프로듀싱했다. 하지만 트라이비의 네 번째 싱글 '다이아몬드'(Diamond)가 신사동호랭이의 유작이 됐다.
트라이비는 오는 22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 케이 월드 드림 어워즈'에 신사동호랭이를 대신해 참석해 프로듀서상 트로피를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