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승관, 음주 경고문 올렸다가 '뜬금' 악플 폭탄

세븐틴 부승관. 부승관 인스타그램

그룹 세븐틴(SEVENTEEN) 승관(부승관)이 맥주를 든 사진과 음주 경고문을 개인 계정에 올렸다가 난데없이 악성 댓글 폭탄을 받았다.

승관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재 모델을 맡고 있는 브랜드 맥주를 입에 대고 미소 지은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경고 : 지나친 음주는 뇌졸중, 기억력 손상이나 치매를 유발합니다. 임신 중 음주는 기형아 출생을 높입니다"라는 음주 경고문을 적고 "뭐든 조금만 적당히"라고 썼다.

술 광고나 음주 장면이 나오는 광고 등 주류 홍보물 작성 시에는 음주 경고문을 포함해야 한다. 승관 역시 술이 포함된 게시물이기에 음주 경고문을 올린 것이다.

하지만 뜬금없는 악성 댓글이 쏟아졌다. 대부분 구토하는 이모티콘으로 도배하는 식이었다. 최근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이 적발돼 물의를 빚은 방탄소년단(BTS) 슈가(민윤기)의 팬들이 상당수였다. 그들은 승관이 이 게시물을 통해 슈가를 비난하고 있다는 주장을 폈다.

결국 승관은 "모두 함께 올림픽 즐기고 있나요? 대한민국 선수들 마지막까지 파이팅! 우리 대한민국 선수들 응원 영상 만들어 봐요"라고 글 내용을 수정했다. 현재는 승관을 옹호하는 댓글도 많이 달리고 있다.

슈가는 지난 6일 밤 11시 19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도로에서 술에 취해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로 경찰에 발견됐다. 음주 측정 결과 슈가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면허 취소 기준(0.08%)보다 훨씬 높은 0.227%이었다는 보도가 나와 파문이 일었다.

경찰은 조만간 슈가를 소환해 음주 경위 등에 관한 정식 조사를 할 예정이며,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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