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에서 40개의 금메달을 수확하며 2008 베이징 올림픽 이후 최고 성적을 거둔 중국이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두둑한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는 13일 중국 각 지방정부가 파리 올림픽에서 인상적인 성과를 거둔 선수들과 그 가족에게 현금 포상금을 지급하며 그들의 성공을 축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후베이성 셴타오시는 이번 올림픽에서 다이빙 여자 싱크로 3m 스프링보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창야니 선수에게 60만 위안(약 1억 1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후베이성 이창시도 남자 수영 혼계영 400m에서 금메달을 딴 쑨자쥔 선수에게 역시 60만 위안의 현금 포상금을 줬다. 또, 쑨 선수의 가족들은 다음 올림픽까지 4년간 매달 1천 위안의 특별 수당도 받는다.
쓰촨성 다저우시와 후난성 레이양시는 메달을 딴 선수들에게 각각 40만 위안과 20만 위안을 포상금으로 지급했다. 허난성 후이셴시도 메달 획득자에게 5만 위안을 지급했다.
중국 각 지방정부는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포상금 지급 기준을 정해놓고 있다.
예를들어 푸젠성 장저우시가 2024~2027년 기간 정한 포상 규정에 따라 이 지역 출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는 120만 위안을 포상금으로 받게된다.
또, 아시안게임과 전국체전 금메달리스트는 15만 위안, 세계 선수권대회와 월드컵 우승자는 8만 위안, 지방 게임 우승자는 2만 위안을 각각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