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는 인기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를 일본어 단행본으로 현지에서 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일본 만화 시장에 첫선을 보인 웹툰 '상수리나무 아래'는 김수지 작가의 동명 웹소설 원작을 기반으로 스토리 서말, 작화에 P 작가가 참여한 로맨스 판타지물이다. 말더듬이 공작 영애와 천민 출신 기사의 사랑을 그렸다.
이번 일본어판 단행본은 현지 대형 엔터테인먼트 그룹인 가도카와가 출판했다.
'상수리나무 아래' 웹툰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며 온라인 연재 6개월 만에 100억원 이상의 누적 거래액을 기록했다. 리디 측은 현지 팬들의 인기에 힘입어 이번 일본어판 단행본 1권도 출간 하루 만에 2쇄 제작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리디는 오는 9월에는 세계적인 출판사 펭귄 랜덤하우스와 손잡고 '상수리나무 아래' 영문 단행본도 출판한다. 아마존을 비롯한 미국, 영국 등 영미권 국가의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리디 관계자는 "지적재산(IP) 저변 확대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사와 협력해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