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희승 의원(전북 남원·장수·임실·순창)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방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은 채해병 사건 은폐 외압 논란의 핵심 인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박희승 의원은 자신의 SNS에 "김 경호처장은 이종섭 전 국방장관과 수차례 통화한 것이 드러났고 녹취록에도 등장한다"며 "진실 규명을 외치는 국민의 민심에 정면으로 도전하겠다는 명백한 폭거 인사"라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 장관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군을 통솔해 국가 안보를 수호해야 하는 자리"라며 "임성근 전 사단장 구명의 배후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이가 장관이 된다면 군 조직은 물론 국민의 신뢰까지 송두리째 무너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김용현 경호처장의 국방부 장관 내정을 철회해야 한다"며 "벌써 세 번째 특검법이 발의됐다. 국가가 지키지 못한 한 청년의 안타까운 죽음에 국가가 가져야 할 최소한의 책임감을 이제라도 다해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