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리안 알바레스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향했다.
스페인 라리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의 아르헨티나 공격수 알바레스 이적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030년까지 6년, BBC에 따르면 이적료는 8150만 파운드(약 1400억원)다.
알바레스는 2018년 10월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에서 데뷔해 2022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이후 두 차례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유러피언 슈퍼컵 등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103경기에 출전해 36골 18도움을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2021년 6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2021년 코파 아메리카와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을 맛봤다. 이번 여름 다시 코파 아메리카 정상을 경험했다.
알바레스는 마드리드의 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도 마쳤다.
맨체스터 시티의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우선 알바레스에게 고맙다는 말부터 해야 한다"면서 "2년 동안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했고, 알바레스의 공헌도 컸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거나 아예 명단에 들지 못했을 때도 있었지만, 늘 훌륭하게 대처했다. 알바레스의 축구와 태도가 마음에 들었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20일 비야레알과 스페인 라리가 개막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