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가 여름방학을 맞아 12~17세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완료를 적극 권장하고 나섰다.
12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HPV는 성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고감염성 바이러스로, 자궁경부암과 질암 등 여성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HPV 예방접종은 이러한 질환에 대해 90%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를 보이며, 그 안전성이 입증된 백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북도는 정부와 협력하여 HPV 예방접종을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12~17세 여성 청소년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에게는 HPV4(가다실) 백신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접종은 도내 지정의료기관 258개소와 각 시·군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12세 여성 청소년의 경우 사춘기 성장과 초경에 대한 건강 상담도 함께 받을 수 있다. HPV 예방접종은 1차 접종 연령에 따라 총 2회 또는 3회 접종이 필요하다.
전북도 이명옥 감염병관리과장은 "자궁경부암 등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라며, "특히 올해 마지막 지원 대상인 2006년생과 1997년생은 연내 접종을 완료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OECD 가입 38개국 중 36개국이 국가예방접종사업으로 HPV 백신을 도입하고 있으며, 자궁경부암의 90%, 항문생식기암과 구인두암의 70%가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북도는 이번 HPV 예방접종 캠페인을 통해 여성 청소년들의 건강 증진과 향후 발생 가능한 여성 질환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