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 폐회식을 앞두고 에펠탑을 맨몸으로 오르던 남성이 체포됐다.
로이터 통신 등은 11일(현지시각) 폐회식 약 6시간 전 한 남성이 에펠탑에 올라간 혐의로 파리 경찰에 체포됐다고 전했다.
프랑스 경찰은 "한 사람이 에펠탑을 오르는 모습이 목격됐고, 즉시 투입된 경찰이 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의 국적과 동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다.
SNS에는 남성이 상의를 탈의한 채 로프 등 안전 장비 없이 맨손으로 올림픽 오륜을 넘고 에펠탑의 철골을 차례로 밟으며 기어 올라가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퍼졌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경찰과 함께 에펠탑에서 내려오던 남성이 주위에 몰려든 사람들에게 "더워 죽겠네"라고 말하는 모습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