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은 "잃어버렸던 국권을 되찾은 날이 바로 광복절"이라며, "광복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자"고 강조했다. 한교총은 또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로 더 이상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복음적 통일을 위해 미완의 완성인 광복을 만들자"고 덧붙였다.
기념사를 전한 장종현 대표회장은 "나라를 빼앗기는 어려움 속에서도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이뤄 세계가 주목하는 나라가 됐다"며 "신앙 선배들과 애국 선열들의 정신을 계승해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다시 일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회장은 이어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경건한 신앙의 다음세대를 세워야 한다"며 "한국교회와 한교총이 하나가 돼 민족과 나라의 구심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를 한 예장합동총회 오정호 총회장은 "우리가 오늘 누리는 자유는 애국 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광복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라고 말했다. 오정호 총회장은 이어 "이런 선물을 받은 우리는 사명자로 살아야 한다"며 "코로나 19로 주춤했던 선교 사역에 적극 나서자"고 말했다.
한교총은 또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의 하나 됨을 위해, 저출생 현상 극복을 위해,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이 그칠 수 있도록 각각 기도했다.
한교총은 성명서에서 "한국교회가 광복 79주년을 맞아 자유와 독립의 가치를 되새기자"며 "광복을 위해 헌신한 독립투사들의 희생을 본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교총은 이어 "한국교회가 국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며 "자손에게 물려줄 대한민국의 앞날을 위해 자유와 독립의 정신을 바탕으로 세계 시민과 협력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연세중앙교회 윤석전 목사는 "우리에게 자유를 주신 하나님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신앙의 자유를 지켜야 한다"며 "뜨거운 기도만이 우리나라와 한국교회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