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이 홍텐(김홍열, 도봉구청)이 브레이킹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홍열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콩코르드 광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 남자 조별리그 C조에서 3위에 그쳤다. 비보이 제프로(제프리 루이스, 미국)가 1위, 리(레이라우 데미러, 네덜란드)가 2위로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1차전에서 리에게 0-2(2-7 3-6)로 완패했다. 이어 2차전에서 비보이 라가에트(가에탕 알린, 프랑스)와 한 라운드씩 주고 받았지만, 총 투표수에서 앞서 승리했다. 제프로와 3차전도 마찬가지.
하지만 1차전 완패가 아쉬웠다.
김홍열은 3경기에서 2라운드를 따내고 27표를 얻었다. 제프로가 5라운드 승리, 37표 획득으로 C조 1위를 차지했고, 리가 4라운드 승리, 29표 획득으로 2위에 자리했다. 김홍열은 3위였다. 파리 올림픽 브레이킹은 4개 조에서 상위 2명씩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김홍열은 최고 권위 국제대회 레드불 비씨원 파이널 2회 우승(2006년, 2013년)을 차지하는 등 레전드 비보이다. 하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올림픽 무대에서는 맘껏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브레이킹은 2028년 LA 올림픽에서는 정식 종목에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