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근대5종 듀오 성승민(한국체대)과 김선우(경기도청)가 결승 무대를 밟는다.
성승민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위치한 근대5종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여자 근대5종 준결승 A조에서 펜싱과 승마, 수영, 레이저 런(육상+사격) 합계 1400점 4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성승민은 첫 종목이었던 승마에서 293점 8위를 기록했다. 이어진 펜싱에서 랭킹 라운드 225점을 그대로 유지하며 4위에 올랐고, 수영에서도 286점 4위에 자리했다. 마지막 레이저 런에서도 선두보다 9초 늦게 출발해 4위로 골인했다.
성승민은 2021년 11월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된 후 지난해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개인전에서 입상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특히 지난 6월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현 세계랭킹 1위다.
세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베테랑 김선우도 B조 5위로 예선을 통과했다.
김선우는 승마에서 300점 무결점 연기를 펼쳤고, 펜싱에서는 랭킹 라운드 220점과 함께 6위를 기록했다. 수영은 282점 4위, 마지막 레이저 런에서는 5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합계 점수는 1396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