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다음주 중 만찬을 함께할 예정이다.
여권 관계자는 10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 부부와 이 전 대통령 부부가 만찬을 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다음주 중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과 만찬을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 이 자리엔 이 전 대통령 집권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배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에게 국정 운영과 여러 현안에 관한 의견을 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두고도 조언을 얻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 전 대통령은 2009년 재임 당시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건설 사업을 수주한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