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조가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전국금속노조 광주전남본부 금호타이어지회는 8일과 9일 이틀 동안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전체 조합원 3545명 중 3219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3104명 찬성률 96%로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14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파업 돌입을 결정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쟁의행위 찬반투표의 압도적인 찬성률은 조합원들의 높은 열망이 나타난 것"이라며 "경영진이 전향적인 입장을 조속히 결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