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

올여름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조짐을 보이면서 자가진단키트 판매량이 급증해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9일 서울 시내의 한 약국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가 진열돼 있다. 류영주 기자

강원 춘천시보건소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따라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당부에 나서고 있다.

춘천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전국 표본 감시기관 220개소를 대상으로 입원환자 현황 분석한 결과 호흡기 질환 입원환자는 지난 7월 1주차 91명에서 7월 4주차는 475명으로 5배 이상 급증했다.

이처럼 코로나19와 더불어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백일해와 마이크플라즈마 폐렴균 등 호흡기 질환이 전국적으로 크게 유행 중이다. 이에 시는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를 통해 호흡기 감염병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호흡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기침 예절 실천,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실내 환기 자주 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시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받기 등이다.

특히 여름철에는 냉방기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사람 간 접촉이 늘어나는 휴가지 등은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기 쉬운 환경인 만큼 항상 조심하고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  

윤병근 춘천시 방역관리과장은 "호흡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병 발생 추이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집단발생에 신속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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