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준동 부장검사)은 이날 권 본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권 본부장은 지난달 티몬 신사옥에 모인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 사과했던 인물이다. 이밖에 황준호 위메프 파트너성장지원팀장도 참고인으로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이들을 상대로 미정산 사태 발생 전후로 회생신청을 한 경위 및 해외 이커머스 업체 '위시' 인수 경위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티메프가 지난달 29일 법원에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하자 같은 날 전담수사팀을 꾸려 티메프와 모기업인 큐텐 그룹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전담수사팀은 지난 1일 구영배 쿠텐그룹 대표 자택과 티몬, 위메프 본사 등 10곳을 압수수색하며 강제 수사로 전환했다.
검찰은 구 대표와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을 출국금지했고, 이들의 휴대전화를 포렌식하는 등 압수물 분석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