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인정' 한지민♥최정훈, '밤의 공원' 때 쓴 손 편지도 화제

배우 한지민(가운데)과 잔나비 최정훈(맨 오른쪽)이 8일 열애를 인정했다. 한지민 인스타그램

배우 한지민과 밴드 잔나비(JANNABI) 리더 최정훈이 열애를 인정한 가운데, 두 사람이 처음 만나게 된 KBS2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 등 과거 영상과 기록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한지민과 최정훈은 어제(9일) 각자 소속사를 통해 '밤의 공원'을 계기로 인연을 맺었고, 최근 연인으로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동반 출연한 '밤의 공원'은 지난해 8월 18일 자 방송이었다. 최정훈이 MC를 보는 마지막 날, 한지민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지민은 십센치의 '봄 투 러브'를 불렀고, 최정훈과는 잔나비의 '가을밤에 든 생각'을 듀엣으로 소화했다.

프로그램명 '밤의 공원'을 한지민이 '밤의 정원'이라고 잘못 말해 웃음이 터지는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최정훈이 "그냥, 이왕 마지막 회 된 거 '밤의 정원'으로 바꿔주시면 안 되냐. '밤의 정원'으로 내보내 달라. MC 권한으로 그렇게 해 달라. '밤의 정원' 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자, 한지민은 손부채질을 하다가 "한지만으로 불러달라, 한지만"이라며 "어, 너무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위쪽부터 한지민이 출연한 '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정원', 최정훈이 한지민에게 쓴 손 편지. '밤의 공원' 캡처/한지민 인스타그램

하지만 한지민은 다시 한번 '밤의 정원'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지민은 "이거 편집해 주시면 안 되냐. 제정신이 아닌가 보다. 너무 죄송하다"라고 재차 미안함을 표출했다.

방송 출연 후 한지민은 본인 인스타그램에 잔나비 최정훈, 김도형과 함께 찍은 사진, 최정훈이 쓴 손 편지 등을 게시했다.

최정훈은 "평소에도 누나의 빅 팬이었지만, 저번 공연에 누나가 보러 오신다는 이야길 듣고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마지막 회에 함께 노래를 부를 오늘이 너무 기대되고 떨려요! 잘해보겠습니다!! 누나도 떨지 말고 재밌게 하셔도 돼요!!"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두 사람의 열애는 한지민이 데뷔 후 처음으로 공개 연애를 한다는 점, 각각 1982년생(한지민)과 1992년생(최정훈)으로 나이 차가 10살이라는 점, 서로 공연을 보러 가고 공개적으로 팬이라고 밝힌 사이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점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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