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6월 제조업 생산, 소비, 수출은 감소한 반면 건설투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공개한 '최근 광주·전남지역 실물경제 동향' 자료를 보면 광주 6월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 감소했다.
전기장비(5.3%)는 늘었으나 전자부품(-23.6%)은 줄었다.
제조업 출하는 전기장비(18.8%), 기타 기계·장비(7.1%) 등이 늘면서 3.0% 증가했다.
전남 6월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늘었으며 기타운송장비(157.3%), 화학제품(1.9%) 등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제조업 출하는 기타운송장비(161.5%), 화학제품(5.2%) 등이 늘면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 증가했다.
소비 분야에서는 광주 대형소매점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8% 감소했으며 백화점(-5.3%)과 대형마트(-2.0%) 모두 판매가 줄었다.
또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2557대로 전년동월대비 14.1% 감소했다.
전남 대형소매점 판매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6.1% 감소했다.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는 6691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7% 줄었다.
7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 심리지수는 95.2로 전달(93.4)보다 1.8포인트(p) 소폭 상승했으나 전국 평균(103.6)에는 미치지 못했다.
광주지역 6월 건축 착공 면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2% 증가했으나 건축허가 면적은 45.8% 감소했다.
미분양 아파트는 1720가구로 지난달 말(1707가구) 대비 소폭 증가했다.
전남지역 6월 건축 착공 면적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4.9% 늘었으나 건축허가 면적은 68.3% 줄었다. 상업용(-37.8%)은 신규 착공이 감소했으나 주거용(330.9%)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미분양 아파트는 3731가구로 지난달 말(3701가구)대비 소폭 늘었다.
광주 6월 수출은 전기장비·전자부품(-22.2%)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8% 줄었고, 전남은 석유제품(-13.6%)과 선박·기계류(-27.5%) 등의 수출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