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2' 우승자인 가수 양지은이 부친상을 당했다.
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9일 CBS노컷뉴스에 "양지은의 아버지가 어제(8일) 오후 5시에 별세했다. 장례식장은 오늘 제주도에서 차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양지은의 고향이다.
앞서 양지은은 본인 인스타그램에 병상에 누워 있는 아버지를 만난 영상을 올린 후 현재 위독하다고 알린 바 있다.
양지은은 "2010년 8월 4일. 아빠와 신장을 나누고 세월이 흘러 같은 날 같은 곳에 다시 아빠와 함께 있네요. 드디어 오늘 중환자실에서 나오신 아빠를 만났지만 또다시 심정지가 오는 모습을 눈으로 지켜보고 기도하고… 다시 중환자실로 들어가는 아빠를 배웅해 드렸어요. 그래도 아빠를 잠시 안을 수 있어서 감사한 하루… 오늘은 어딘가에 토닥토닥 위로받고 싶은 하루네요… 다시 한번 기적이 있기를"이라고 썼다.
이전에도 양지은은 아버지가 신장 쪽 지병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TV조선 '미스트롯 2' 출연 당시 부친에게 신장 이식을 했고, 수술 후유증으로 한때 노래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자기가 아버지에게 이식한 신장이 망가져, 아버지의 병이 재발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2021년 '미스트롯 2'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널리 알린 양지은은 '사랑의 콜센타' '내 딸 하자' '화요일은 밤이 좋아' '불후의 명곡' 등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