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웅태(광주광역시청)이 근대5종 메달을 향한 스타트를 끊었다.
전웅태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노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근대5종 남자부 펜싱 랭킹 라운드에서 35경기 22승13패를 기록하며 235점 4위에 자리했다.
동메달을 땄던 2021년 도쿄 올림픽 펜싱 9위보다 좋은 출발이다.
펜싱 랭킹 라운드는 1분 동안 에페 1점 승부로 치러졌다. 36명이 모두 한 차례씩 맞붙는 방식. 25승 250점을 기준으로 1승당 5점을 더하고, 1패당 5점을 뺀다. 전웅태는 중반 이후 힘을 내면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서창완(국군체육부대)은 20승15패 225점 10위를 기록했다.
올렉산드르 토브카이(우크라이나)와 도쿄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아메드 엘겐디(이집트)가 24승11패 245점로 1, 2위(승자승)를 기록했고, 파벨스 스베코스브(라트비아)가 23승12패 240점 3위로 펜싱 랭킹 라운드를 마쳤다.
근대5종은 9일 준결승을 치른다.
준결승은 펜싱과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모두 진행한다. 18명씩 2개 조로 나뉘어 각 조 상위 9명이 결승에 진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