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8일 발표한 '2024년 8월 1주(5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지난달 29일 기준)보다 0.26% 올랐다.
이로써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3월 4주(25일 기준)부터 20주 연속 전주 대비 상승을 거듭했다.
다만, 상승 폭은 지난달 4주(22일 기준) 0.30%에서 지난주 0.28%, 이번 주 0.26%로 소폭이나마 점차 축소되는 모습이다.
부동산원은 "휴가철 매수 문의 감소 및 매물 가격 급상승 단지에 대한 매수 주저 현상이 상승 분위기를 일부 상쇄시키며 상승 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부동산원은 "선호 지역 중심의 상승 거래와 매도 희망 가격 오름세로 매수 심리가 조급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이번 주 0.11% 올라 10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 폭도 지난주 0.08%보다 커졌다.
인천 역시 0.10% 상승하며 15주째 오름세를 지속했지만, 오름폭은 지난주 0.18%에서 눈에 띄게 작아졌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16% 오르며 12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률은 지난주 0.16%와 같았다.
반면,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에도 0.02% 떨어져 11주 연속 전주보다 하락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방 하락세 지속에도 서울 등 수도권 오름세에 힘입어 0.07% 오르며 8주째 상승을 되풀이했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0.06% 올라 27주 연속 상승했다. 상승 폭은 지난달 3주(15일)부터 4주째 0.06%를 유지했다.
서울은 0.17% 올라 64주 연속 상승했고, 경기와 인천도 각각 0.11%와 0.20% 오르며 각각 60주와 32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14% 올라 59주째 상승을 이어 갔지만, 지방은 0.01% 떨어져 11주 연속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