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감독 김한결)이 개봉 9일째인 8일 오전 관객 220만 5130명을 동원하며 손익분기점인 220만 명을 돌파했다.
이로써 '파일럿'은 올여름 개봉 영화 중 최단기간 손익분기점을 돌파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몇 년간 여름 시장 개봉 영화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의 빠른 속도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한 작품이 됐다.
현재 '파일럿'은 '사랑의 하츄핑' '리볼버' 등 경쟁작들이 개봉한 개봉 2주 차에도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중이다.
'파일럿'은 "액션에 마동석 장르가 있다면 코미디에는 조정석 장르가 생겨버렸다" "믿고 봤다. 더 믿고 보게 된다" "코믹하면서도 가슴이 진하게 울리는 영화였다" 등 실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순항이 예상된다.
새롭게 개봉한 '사랑의 하츄핑'(감독 김수훈, 5만 7440명)과 '리볼버'(감독 오승욱, 5만 6085명)는 각각 2, 3위로 출발했다.
'사랑의 하츄핑'의 오프닝 스코어는 지난해 총 724만 관객을 동원한 디즈니·픽사 '엘리멘탈'의 오프닝 기록인 4만 8002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또한 지난 2011년 개봉해 220만 관객을 동원한 K-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 '마당을 나온 암탉'이 기록했던 오프닝 스코어(4만 6338명)를 능가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하다.
'무뢰한' 오승욱 감독과 배우 전도연의 재회로 화제를 모았던 '리볼버'는 '무뢰한'의 첫날 관객 수 5만 14명을 넘어섰다. 이에 '리볼버'가 '무뢰한'의 최종 스코어(41만 6222명)를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