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12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종주국을 자처하는 태권도에서 금빛 발차기가 터져나와 더욱 의미가 컸다.
박태준(경희대)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결승에서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에 부상 기권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태권도 경기가 열린 첫 날 한국 태권도의 선봉장으로 나선 박태준이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의 이번 대회 금메달은 총 12개로 늘어났다.
한국은 7일까지 금메달 1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3개로 일본(금12, 은6, 동13)을 종합 순위 7위로 밀어내고 6위를 탈환했다.
1900년 프랑스 파리 만국박람회 당시 대형 전시장으로 쓰였던 그랑 팔레에서 벌써 세 번이나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앞서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에서 오상욱이 그랑 팔레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을 찔렀고 남자 사브르 대표팀도 이곳에서 금메달을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