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준은 7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태권도 남자 58㎏급 4강에서 모하메드 칼릴 젠두비(튀니지)를 2-0(6-2 13-6)으로 격파했다. 결승 상대는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비토 델라킬라(이탈리아)와 가심 마고메도프(아제르바이잔)의 맞대결 승자다.
젠두비는 올림픽 랭킹 1위의 강호다. 2021년 도쿄 올림픽 4강에서도 장준을 잡는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을 울렸다. 금메달에 도전하는 박태준의 가장 큰 고비로 4강이 지목됐던 이유다.
하지만 박태준은 한 라운드도 뺏기지 않고 완승을 거뒀다.
박태준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했다. 결승에서도 승리하면 58㎏급 최초 금메달을 목에 건다. 58㎏급 최고 성적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이대훈의 은메달이다. 특히 한국 태권도는 2021년 도쿄 올림픽 노골드의 수모를 만회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