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10‧19범국민연대를 비롯한 전남 동부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여순사건왜곡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더불어민주당 여순특위 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특별법 개정을 촉구했다.
지난 5일 여수, 순천, 광양 등 여순사건 관련 시민단체 대표 등 10여명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이학영 부의장을 면담한데 이어 주철현 민주당 여순특위 위원장(여수갑)를 비롯해 행안위원으로 활동 중인 용혜인 의원(기본소득당)도 만나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비대위는 특별법 개정과 관련해 △9월 안에 조사기간 연장 법률 개정 △9월 중 특별법 개정 국회 대토론회 개최 △특별법 제대로 시행할 수 있도록 특별법 원안에 따른 시행령 보완 개정을 건의했다.
이어 중앙지원단과 진상보고서작성 기획단과 관련해 △중앙지원단의 종합적인 업무보고 및 수시 업무보고 체계화 △9월 국정감사 시 피감기관으로 여순사건 위원회 조사 △2년 6개월 동안 9% 선에 머문 희생자 및 유족 결정의 원인 규명과 대책 강구 △중앙지원단장의 근무 태만 문책 요청 △편파적인 2기 위원 및 기획단 구성 절차의 문제점 및 책임자 문책 △조사관 확충 △지원단장 및 직원들의 잦은 이동에 따른 업무의 효율성 문제 제고 △축소 은폐시킨 구례 희생자 유골 봉안식 담당자 책임 문책 등을 요청했다.
또 △법령에 따른 직권조사 전면 실시 △진상조사보고서 작성 기획단 재구성 혹은 편파적 인사 교체 △기각 및 보류에 따른 심사대책 방안 △특별법에 따른 피해 기간을 무시하고 오락가락한 중앙지원단의 심의 기준 문제 △실무위원회 심의 기준 무시한 횡포 △여순위원회와 실무위원회 간에 정보 및 소통 부재로 인한 문제점 해결 방안 △유족들에게 세심한 정보 전달 및 불안과 불만 해소 대책 마련 등도 아울러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