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선물시장에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정지)'가 발동됐다.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1512일 만이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이날 오전 9시 6분 전장보다 5.06% 상승한 347.20을 기록해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코스닥150 선물도 같은 시간 7.99% 오른 1226.80, 코스닥150 현물 지수도 5.64% 오른 1218.65로 매수 사이드카가 적용됐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의 경우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이 1분간 지속되면 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을 5분간 정지해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다. 발동 5분 뒤 자동으로 해제되며 하루에 1회만 적용된다.
코스닥의 경우 코스닥150 선물 종목의 가격이 6%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하고, 선물거래 대상지수가 3%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되면 프로그램매매 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동시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2020년 6월 16일 이후 처음이다.
한편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전날 폭락으로 서킷브레이커와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돼 거래가 한때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