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은 11일 오후 4시께 경기도 평택 고속도로 터널을 나오다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교통사고로 코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다.
강남의 한 종합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대성은 12일부터 시작되는 뮤지컬 ''샤우팅'' 출연을 못하게 됐다. 대성은 12일 오전 양재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샤우팅'' 프레스콜에도 참석하지 못한 채 승리만 무대에 올라 다른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당초 경과를 지켜보고 뮤지컬 무대에 오를 예정이던 대성은 전치 4주 이상의 진단을 받게 돼 이번 뮤지컬 출연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샤우팅''의 홍보기획사 PoA 관계자는 "대성과 승리가 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원캐스팅이었지만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커버해줄 수 있는 배우도 함께 연습해왔다"며 "승리는 그대로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 강인영씨가 대성을 대신해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대성은 또 이번 교통사고로 인해 현재 출연 중인 SBS 주말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 패밀리가 떴다''(이하 패떴)의 출연도 당분간 어렵게 됐다.
''패떴'' 제작진은 "지난 11일 ''패떴'' 녹화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사고를 당한만큼 안타까운 심정이 크다. 이에 12일 중으로 대성 병문안을 갈 것"이라며 "대성의 치료가 우선이다. 이에 따라 대성은 당분간 ''패떴'' 녹화에서는 제외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패떴'' 제작진은 "지난 11일 녹화분까지 약 한 달 정도 대성의 녹화분을 확보해놓은만큼 앞으로의 방송에 당장 지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성은 지난 11일 SBS ''일요일이 좋다''의 코너 ''패밀리가 떴다'' 촬영을 마친 후 상경하던 중 오후 4시경 경기도 평택 고속도로 터널을 나오다가 빗길에 미끄러져 차량 뒷부분을 가드레일에 들이받았는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인해 조수석에 타고 있던 대성은 코뼈와 척추 횡돌기가 부러지는 부상과 함께 얼굴과 팔에 찰과상을 입었으며 동승한 매니저와 코디네이터도 큰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