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5일 의원총회를 열고 한동훈 대표가 지명한 4선의 김상훈 의원을 새 정책위의장으로 추인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흔쾌히 추인됐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의 유임을 바라던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이 반대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지만, 공개적으로 불만이 표출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한 대표는 지난 2일 김 의원을 정 전 정책위의장의 후임으로 지명했다.
김 신임 정책위의장은 행정고시 33회 출신으로 대구광역시 경제통상국 국장을 역임한 뒤, 19대 국회에 입성해 대구 서구에서만 내리 4선을 한 중진이다. 당내에서 '정책통'으로 손꼽히며, 계파색이 옅고 원내 의원들과 원만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