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8천명 몰린 '싸이 흠뻑쇼 속초' 안전사고 '0'…지역경제 활력

지난 3일 속초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4 – 속초'에 2만 8천여 명의 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속초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4 – 속초'에 2만 8천여 명의 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룬 가운데 단 한 건의 사건,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가수 싸이를 대표하는 공연 중 하나인 흠뻑쇼는 올해 처음으로 속초에서 열렸다. 속초시는 한정된 공간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인 만큼, 시민과 관광객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관계기관·단체와 함께 안전관리 대책 회의와 현장 점검을 각각 두 차례 실시하며 만전을 기했다.

특히 가장 우려되었던 문제 중 하나인 주차 문제는 설악동과 이마트 앞 항만부지 등의 주차장을 활용해 분산 주차를 유도하는 것으로 해결했다. 관객들은 비교적 쾌적한 주차장에 주차한 이후 공연기획사에서 임차한 셔틀버스를 이용해 행사장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다.

지난 3일 속초종합운동장에서 개최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4 – 속초'에 2만 8천여 명의 관객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속초시 제공

축제 당일에는 속초경찰서와 속초소방서, 모범운전자회와 자율방법연합대 등 안전관리 인력 340여 명이 공연 시작 전부터 종료 이후 관객이 모두 퇴장하는 순간까지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수행해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공연이 저녁 시간에 시작돼 늦은 밤까지 진행돼 타지에서 방문한 관객들이 대부분 속초에서 숙소를 구하고 숙박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공연 준비 등을 위해 공연기획사 측에서 제작진 등 400여 명이 지난 7월 25일부터 행사 당일까지 설악동 인근 숙박시설 1500실 이상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해 지역주민 200여 명을 고용하는 등 실질적인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병선 시장은 "단 한 건의 불미스러운 일 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기관과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타지역의 관광객이 더욱 오래 체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해 지역 경기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싸이 흠뻑쇼 공연을 앞두고 안전 점검에 나선 이병선 속초시장. 속초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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