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故 박보람의 '세월이 가면' 돌아온다

지난 4월 세상을 떠난 가수 박보람. 제나두엔터테인먼트 제공
지난 4월 지인들과 모임에서 쓰러져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박보람. 데뷔 10주년을 앞두고 박보람의 목소리가 돌아온다.

5일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보람의 데뷔일인 오는 7일에 맞춰 '세월이 가면'을 포함해 기존에 발매했던 음원들이 재발매된다.

'세월이 가면'은 박보람이 지난 2010년 엠넷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본선 첫 생방송 무대에서 완벽하게 소화해 심사위원들에게 극찬을 받았던 노래다. 박보람은 뛰어난 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2014년엔 싱글 '예뻐졌다'를 발매하며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이번에 발매되는 '세월이 가면'은 그의 목소리가 더 잘 들리도록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새롭게 편곡했다고 한다.

또 현 소속사에서 발매했던 '애쓰지 마요(2022)', 가수 인순이와 함께 부른 '내일이 빛날 테니까' 등이 '더 라스트 송'(The Last Song)이라는 제목의 앨범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박보람과 기존에 함께 일했던 협력사들은 마지막 고인의 목소리를 많은 팬과 대중이 들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자발적 홍보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보람은 데뷔 10주년 앨범 준비를 해오다 지난 4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 같은 비보에 동료들과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