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이 예고한 공익 재단 '저스피스' 오늘 출범

왼쪽부터 지그래곤, 저스피스 재단 로고. 저스피스 재단 제공
가수 지드래곤이 명예 이사장을 맡은 공익 재단이 오늘 출범한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을 통해 설립을 예고한 이후, 올해 1월부터 자문회의와 전문가 면담, 분야별 대담, 사업 준비 등을 거쳤다"라며 "지드래곤이 명예이사장을 맡는 재단(JusPeace Foundation) 창립행사가 8월 5일 개최된다"라고 이날 밝혔다.

지난해 12월 기자회견에서 재단 설립을 예고한 후 '권지용 재단' '지드래곤 재단' 등의 이름을 주변에서 권했으나, 지드래곤은 '정의'(Justice)와 평화(Peace)를 합쳐, '저스피스'(JusPeace)라는 이름을 직접 지었다는 게 소속사 설명이다.

지드래곤은 저스피스 재단의 명예 이사장을 맡는다. 그는 "아티스트는 단순히 예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행복도 주고 평화도 주는 삶을 살 수 있다. 그리고 음악으로 세상에 사랑과 평화를 주는 것을 넘어, 실제로 사회봉사를 하거나 공익재단을 만들어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면 더 많은 사람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해 왔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거창하고 큰 의미의 정의가 아니더라도, 억울하고 오해가 바로잡아지는 것이 우리 생활 속에서 정의라고 할 수 있다. 세상에는 억울한 사람들이 많고, 그럴 때 끝까지 믿어주고 옆에 있어 주는 존재가 필요하지만, 그런 존재가 없어서 사람들은 더 힘들어한다"라고 전했다.

출범식은 재단 이사장이자 지드래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의 최용호 대표 개회사로 시작한다. 오희영 저스피스 재단 대표이사가 재단 사업을 소개하고, 재단 감사 겸 법무법인 디엘지 대표인 조원희 변호사가 '창작자와 지적재산권 선용'을 발표하며, 생명다양성재단 이사장인 최재천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저스피스가 나아갈 길, 어떤 평화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그간 이 사회에 꼭 필요하면서도 다른 조직이 다루지 않는 구체적인 분야를 정해 공익사업을 펼치기 위해 숙고해왔다"라는 저스피스 재단은 창의적인 인재들의 양성과 직결되는 저작권 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하면서, 예술적 재능을 통한 사회 기여를 목적으로 둔다.

이를 바탕으로 △저작권의 공익적 활용 △창의적인 예술 인재의 후원 △공익활동을 실천하는 창작자들의 지원 △예술치유와 예술을 통한 마음 건강 △청소년 마약 중독자에 대한 음악적 치료 지원 등을 펼칠 예정이다.
 
최용호 이사장은 "아티스트답게 청년들의 마음건강 문제를 표현하고 예술로 치유의 힘을 펼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지드래곤이 밝힌 뜻에 따라, 저작권과 그 수익의 기부를 시작으로 누구보다 독창적인 방식의 사회 공헌을 펼치겠다"라고 재단 사업 방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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