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1)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1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공동 3위보다 순위는 두 계단 내려앉았다. 하지만 여전히 상위권이다. 1라운드에서도 선두와 3타 차였고, 2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다. 다만 선두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서 마쓰야마와 잰더 쇼플리(미국), 토미 플리트우드(영국)의 공동 선두로 바뀐 상태다. 공동 선두 그룹의 성적은 11언더파.
1라운드는 퍼펙트였다.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쓸어담았다.
하지만 2라운드는 살짝 흔들렸다. 3번 홀(파5) 이글과 함께 13~15번 홀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2개나 범했다.
안병훈은 2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30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마쓰야마와 쇼플리, 플리트우드가 11언더파 공동 선두로 나섰다.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쇼플리는 2라운드에서 5타를 줄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마쓰야마는 3타를 줄였다. 플리트우드는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렀다.
욘 람(스페인)도 5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9언더파 단독 4위로 올라섰고, 토마스 데트리(벨기에)는 2라운드 베스트인 8언더파를 몰아치며 중간합계 8언더파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중간합계 6언더파 공동 10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