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100㎏ 이상급 8강에서 우샹기 코카우리(아제르바이잔)을 허벅다리걸기 절반으로 제압했다.
한국 유도는 2012년 런던 올림픽 김재범, 송대남 이후 금메달 맥이 끊겼다. 세계랭킹 1위 김민종은 한국 유도에 12년 만의 금메달을 안길 후보로 꼽혔다. 특히 김민종은 1984년 LA 올림픽 조용철의 동메달 이후 40년 만에 남자 최중량급 메달을 꿈꾼다.
16강 한판승에 이어 8강은 절반승으로 끝냈다. 허벅다리걸기로 한판을 이끌어냈지만, 이후 절반으로 번복됐다. 김민종은 남은 시간을 버티며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여자 78㎏ 이상급 8강에 나선 김하윤(안산시청)은 아트리즈 소우자(브라질)에 연장(골든 스코어)에서 졌다. 김하윤의 한판승과 함께 경기가 끝났지만, 심판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김하윤의 한판승이 아닌 소우자의 절반승으로 바뀌었다.
김하윤은 패자부활전을 거쳐 동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