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저출생 극복 대응을 위한 TF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경산시 저출생 극복 TF 추진단장인 윤희란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안성렬 경상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과 경상북도 관계자, 저출생 극복 TF 추진단원 등이 참석했다.
경산시는 ▲완전돌봄 ▲안심주거 ▲행복출산·의료 ▲조직문화 등으로 구성된 TF 전담부서별 추진 상황을 보고했다.
현재 추진 현황을 보면 완전돌봄 분야에선 다함께 돌보는 K-보듬 프로젝트, 365 열린시간제 어린이집 운영 등 19건이 추진되고 있다.
경북의 대표 돌봄 모델인 K-보듬센터는 다음달 정식 개소를 앞두고 지난달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안심주거 분야로는 산단특화 통합돌봄센터 건립,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 등 13건을 진행 중이다.
행복출산 의료 분야는 우리아이 보듬병원, 난임부부 지원 등 25건, 조직문화 분야는 육아 유연근무 지원 제도 시행, 중소기업 우대 등 5건을 추진 중이다.
특히 우리아이 보듬병원의 경우 맞벌이 부부 증가에 따른 야간·휴일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병원 2개소를 운영 중이다.
경상북도는 이날 보고회에서 저출생에 따른 국가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정책 로드맵을 제시하는 등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진행했다.
윤희란 부시장은 "저출생 현상은 인구 고령화와 맞물려 지역 소멸의 위기까지 초래할 수 있는 문제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결혼, 돌봄, 정주 여건 개선 등 젊은 세대들의 정착을 위한 자녀 양육과 교육이 조화되는 지역 환경을 조성하고 시 차원의 중장기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지난 3월 경상북도의 저출생과의 전쟁 공식 선포에 따라 '저출생 극복 TF 추진단'을 구성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공적·사회적 제도 마련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