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CCTV관제센터, 가출 치매 노인 귀가 도와

여름 늦은밤 공원서 맨발로 홀로 있던 노인 모습 포착
통합관제센터, 경찰에 연락…치매로 실종된 상태 확인

울산 동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 포착된 노인의 모습. 동구청 제공

길을 잃고 방황하던 치매 노인이 울산 동구 CCTV 통합관제센터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귀가했다.  

2일 동구청에 따르면 CCTV 통합관제센터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42분쯤 후릉공원에서 한 노인을 포착했다.

화면에 잡힌 노인은 맨발 상태로 신발을 손에 들고, 소방용수 보호용 구조물에 앉아 있었다.

통합관제센터는 도움이 필요한 노인으로 판단, 약 10분 뒤 경찰에 모니터링 결과를 전달했다.

출동한 경찰은 망개산 공원 방향으로 걸어가고 있는 노인을 발견했다.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은 실종 신고된 상황이었다.

경찰은 가족에게 연락을 취하고, 안전하게 귀가 조치했다.

동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작은 것도 놓치지 않는 세심한 CCTV 모니터링으로 주민들의 안전한 생활을 돕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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