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는 국민권익위원회에 농축산물 선물가액 한도 상향 필요성을 건의했다고 2일 밝혔다. 전날 대구축산농협에서 열린 '청탁금지법 관련 관계부처·이해관계단체 현장 간담회'에서다.
선물가액 조정에 대한 현장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 이날 간담회엔 농협경제지주 안병우 대표이사와 정승윤 국민권익위원회 사무처장를 비롯해 지역 축산농협 조합장과 생산자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소비 침체와 호우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농업인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청탁금지법상 농축산물 선물가액 한도상향 등 세심한 정부정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간담회 이후엔 대구의 한 한우 농가를 방문, 농장주로부터 소비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 목소리를 듣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