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과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 박상원(대전광역시청), 도경동(국군체육부대)으로 구성된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1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4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2012년 런던,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3연패(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는 종목 로테이션으로 제외)를 달성했다. 특히 개인전 금메달리스트인 오상욱은 한국 펜싱 역사상 첫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오상욱은 경기 후 진행된 방송사 인터뷰에서 '지금 개인전 금메달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굉장히 뜨거운데 알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고, 그는 "전 세계적인 건 몰랐다"고 답했다.
기자가 '특히 브라질에서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고 말하자 "브라질요? 왜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외모 때문 아니겠느냐'고 하자 구본길은 오상욱에게 "브라질로 진출해"라고 농담했다. 이에 오상욱은 머쓱한 표정을 지으며 "제가 브라질상인가봐요. 잘 몰랐네요"라고 웃었다.
이 누리꾼은 "오상욱이 아름답고 재능 있다고 생각해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이 게시물은 3일 만에 '좋아요' 20만 개를 돌파했고, 댓글은 200개가 넘게 달렸다.
이외에도 "올림픽 하이라이트를 보다가 오상욱에 반했다", "신이 한국에 잘생긴 남자를 모두 모아놨다", "K-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 시즌2가 올림픽에서 시작됐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