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2일 티몬 및 위메프 사태와 관련해 농식품분야에서 현재까지 약 92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식품기업 피해액이 76억4600만원에 달한 가운데 농업법인 14억9천만원, 농촌체험마을 4600만원, 농업인 3500만원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는 피해 상황을 지속 파악하는 한편, 농업인, 농업법인 및 식품업계 등에게 피해사항 신고 접수처 및 범정부 종합대책 등을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가 소비자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할인지원을 추진한 유통업체에 위메프와 티몬이 포함돼 있어 판매자들도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를 인지하고, 티몬·위메프 측을 통해 판매자 피해 현황을 조사한 결과 판매자 중 2개소를 제외한 모든 판매자에게 대금 지급이 완료됐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머지 2개소에 대해서도 티몬·위메프 측에 정산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 요청했으며 판매 대금이 원활히 지급될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관계부처 TF에서 농식품 분야 피해 최소화를 위한 지원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하고, 이번 사태와는 별개로 농업 분야 중간·유통 단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대규모 외상거래 등에 의한 농업인 피해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분야별 점검 등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