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특보와 열대야가 이어지는 가운데 부산의 한 아파트와 상가 일대에 전기 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2일 부산 수영구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10분쯤 수영구 남천동 일대 아파트 단지와 상가에 정전이 발생했다.
신고를 받은 한전은 복구에 나서 정전 발생 2시간 만에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이날 정전은 수영구 남천동의 한 변압기에 이상이 생기며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여름밤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하면서 아파트 주민 등은 극심한 불편을 겪었다.
전기 공급이 끊기자 일부 아파트 등에 승강기가 멈춰 10여 명이 갇히는 사고도 발생했다. 이 가운데 3명은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