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대구 동구에서 지역 기업과 마을 협동조합이 손을 잡고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에 나섰다.
1일 대구 동구의회 이진욱 의원에 따르면 최근 효목동 주민공동체인 소목골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이 효목동 복합근린허브센터 1층에 땅땅치킨 지점을 개점했다.
당초 조합은 지난해 1월부터 이 자리에서 마을펍을 운영했지만 매출 실적이 저조해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의원은 문제 해결을 위해 대구 동구 봉무동에 본사를 둔 땅땅치킨(주식회사 프랜푸드)에 도움을 요청했고 프랜푸드는 흔쾌히 이 의원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프랜푸드는 지역경제 살리기를 위해 브랜드 상표권과 메뉴 조리 방법 등 운영 전반에 대한 정보를 조합에 제공했다. 또 매장 오픈을 위해 필요한 인테리어 비용까지 프랜푸드에서 지원했다.
조합은 약 한 달째 성공적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건비를 제외한 모든 운영 수익은 주민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주거취약계층 집수리, 관내 일자리창출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투입된다.
이 의원은 "이번 업무혁약은 지역주민과 지역기업, 그리고 지자체가 지역상생과 발전이라는 비전을 함께 공유하며 수 개월간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했기에 가능했다"며 프랜푸드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