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1일 발표한 '2024년 7월 5주(2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지난달 22일 기준)보다 0.28% 올랐다.
오름폭은 지난주 0.30%보다 소폭 축소됐지만, 지난 3월 4주(25일 기준)부터 19주 연속 전주 대비 상승을 거듭했다.
선호 지역과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 기대감에 매수 문의가 증가하는 가운데 인근 단지에서도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매도 희망 가격이 높아지면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경기는 이번 주도 0.08% 올라 9주 연속 상승했다.
인천 역시 0.18% 상승하며 14주째 오름세를 지속했는데 2021년 11월 4주(29일 기준) 0.22% 이후 139주, 2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16% 오르며 11주 연속 상승을 반복했다. 상승률은 이달 첫 주(1일 기준, 0.10%)부터 5주째 전주보다 커졌다.
반면,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에도 0.02% 떨어져 10주 연속 전주보다 하락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방 하락세 지속에도 서울 등 수도권 오름세에 힘입어 0.07% 오르며 7주째 상승을 되풀이했다. 상승 폭도 5주 연속 전주보다 확대됐다.
한편,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0.06% 올라 26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은 0.17% 올라 63주 연속 상승했고, 경기와 인천도 각각 0.09%와 0.24% 오르며 각각 59주와 31주 연속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2021년 11월 1주(1일 기준) 0.25% 이후 143주, 약 2년 9개월 만에 가장 크게 오른 것이다.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 주 0.13% 올라 58주째 상승을 이어 갔지만, 지방은 0.02% 떨어져 10주 연속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