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주택가 치안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드론을 활용한 여성 안심귀가 순찰 서비스 사업이 추진된다.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서구 평리1동 도심재생지구 일대에서 경찰청, 과학치안진흥센터, 대구테크노파크, 서구 주민협의체, 관계 전문가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안심귀가 디지털 순찰서비스' 실증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경찰청의 '자치경찰 수요기반 지역문제 해결 연구개발 공모사업'에 대구자치경찰위원회가 전국 최초로 선정되면서 시작된 것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드론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여성·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순찰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서구 평리1동 도심재생지구를 연구개발 실증구역으로 선정해 드론 이착륙장 2곳을 설치하고 국토교통부 산하 항공안전기술원으로부터 국내 최초 특별 비행승인을 받았다.
사업 실증화를 위한 서비스에 들어가면 치안 취약 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자정까지 사업구역 일대를 드론으로 순찰하고 주민에게 애플리케이션(App)을 통해 드론의 상시 순찰 서비스와 안심경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드론 출동 서비스와 인공지능 분석 서비스까지 고도화할 계획이다.
대구자치경찰위원회는 사업의 성공적인 연구와 실증을 위해 대구경찰청, 대구테크노파크 등과 협업해 치안수요 발굴과 거버넌스 위원회 운영, 주민체감형 치안솔루션 실증 및 확산을 통한 지역 우수사례 발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