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남자 사브르, 올림픽 단체전 '3연패' 쾌거
우리나라가 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3회 연속 금메달'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이로써 오상욱은 우리 선수 중 처음으로 대회 2관왕에 올랐고 한국이 따낸 금메달은 모두 6개로 늘었습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오늘(1일) 새벽 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헝가리를 45대 4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30-29로 6라운드를 마친 '초박빙' 상황에서 구본길을 대신해 투입된 도경동은 무실점으로 내리 다섯점을 뽑아내
승기를 잡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우리나라 배드민턴도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확보했습니다.
서승재-채유정 조와 김원호-정나은 조는 8강전에서 나란히 승리해 내일 새벽 준결승전에서 맞붙습니다.
두 팀 중 하나는 결승에 오르는 만큼 최소 은메달 한 개는 확보하게 됐습니다.
이진숙 출근 첫날…공영방송 이사 교체 '속전속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출근 첫날인 어제(31일) 김태규 상임위원과 2인 체제로 회의를 열어 KBS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진에 대한 추천·선임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진숙 위원장은 취임식에서도 첫 일성은 공영방송의 이사진 교체였습니다.
그는 취임사에서 "공정한 보도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공영방송의 공공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한 이사회 구성을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의 경우, 여권 성향의 인물 6명이 새롭게 '방문진 이사진'에 포함되면서 경영진 교체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야당은 "이 위원장 임명은 방송 장악과 헌법정신 파괴 선언"이라고 강력 반발하며 "오늘 본회의 직전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법인카드 사용과 역사 인식 등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낸 이 위원장은 지금이라도 국민과 후배 언론인들에게 부끄러운 모습 그만 보이고 자진해서 물러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노동 막말' 김문수, 노동부장관? 야당·민주노총 강력 반발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에 지명되자 야당과 민주노총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천인공노할 인사 참사"라며 "지명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은 '불법파업에는 손배 폭탄이 특효약'이라던 김 위원장의 과거 언급들을 지적하면서 "극우적, 반노동 막말을 일삼는 김문수를 앞세운 노동개악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반면 경사노위에 참여 중인 한국노총은 "김 신임 장관이 무너진 노정관계의 복원에 나서라"고 요구해 민주노총과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한동훈, '친윤' 정점식 사퇴 공개 압박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친윤계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교체하기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서범수 사무총장은 브리핑을 통해 "당 대표가 임면권을 가진 당직자에 대해서는 일괄 사퇴해 줬으면 한다는 말을 사무총장으로서 한다"며 "이는 한 대표의 뜻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 총장의 이같은 발언은 사실상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향해 거취 정리를 공개 압박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정 정책위의장이 한 대표의 사퇴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한 대표와 윤 대통령 간 충돌이 재연되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터파크커머스' 등 다른 계열사로 '큐텐 피해' 확산
티몬과 위메프에 이어 큐텐의 다른 계열사로도 '서비스 중단'과 '대금 정산 지연' 등의 피해가 번지고 있습니다.
판매 대금을 못 받은 '독점 입점사' 교보문고가 거래를 중단하면서 큐텐 계열사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도서 판매 사이트가 멈췄습니다.
또 인터파크 쇼핑에서도 롯데백화점과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입점업체들의 탈출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성난 판매자들은 큐텐 경영진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피해자들을 대리하는 원형일 변호사는 "큐텐 그룹 경영진들이 과연 기업회생 제도를 이용할 자격이 되는지, 개인적으로 책임져야 할 부분은 없는지, 수사당국의 판단을 받아보기 위해서 고소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한편 위메프는 중국 알리나 태무에 매각을 제안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져 주목됩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 보복 공격 명령"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자국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암살된 것과 관련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하라는 명령을 내려 중동 확전이 우려됩니다.
하메네이는 현지시간 31일 오전 긴급 소집된 최고 국가안보회의에서 이런 지시를 내렸다고 뉴욕타임스가 이란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앞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하니예는 이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피살됐다고 이란과 하마스가 밝혔습니다.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직접적인 보복 공격을 공식화하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전쟁이 이란으로 확대되는 등 확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동 지역에 전운이 고조되면서 미국 항공사들은 이스라엘 텔아비브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습니다.
상반기 임금체불액 1조 넘어…'사상최대' 작년보다 27% 증가
올해 상반기 임금 체불 규모가 벌써 1조원을 넘었습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1~6월 체불액은 1조436억원, 체불 피해 근로자는 모두 15만50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체불액은 2천204억원(26.8%), 피해 근로자는 1만8천636명(14.1%) 증가했습니다.
건설업 경기 부진에 따른 체불이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역대 최대를 기록한 작년 체불액보다도 27%가 더 늘었습니다.
올해 전체로 2조원을 넘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