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링고상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최고의 웹코믹 부문 후보에 '고백하기 30분 전' '윗집 그 남자' '헝그리 하트' '아임 데이팅 어 사이코패스' '로어 올림푸스' '네버모어' '세뇨리타 코메타' 등 7편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7편은 모두 국내 웹툰 플랫폼 기업의 해외 플랫폼에서 공개된 작품들이다. 네이버웹툰의 영어 서비스인 웹툰(Webtoon) 플랫폼의 작품이 5편으로 가장 많다. 2022년과 2023년 이 부문을 연속 수상한 '로어 올림푸스' 등 5편이 포함됐다.
'로어 올림푸스'는 뉴질랜드 만화가 레이철 스마이스가 그리스·로마 신화를 재해석한 로맨스 판타지 웹툰이다. 2022년 미국 3대 만화상을 모두 받았고 작년에는 윌 아이스너상과 2년 연속 링고상을 수상했다.
'헝그리 하트'는 카카오엔터 북미 플랫폼 타파스, '고백하기 30분 전'은 리디의 글로벌 서비스 만타의 연재작이다.
최고의 유머 웹코믹 부문 후보에도 네이버웹툰과 리디 해외 서비스 작품이 대거 포함됐다. '마왕님은 공주로 위장 중' '선생님은 9세 이용가' 등 만타 연재작 2편과 '블루체어' '바이브 체크!' 등 웹툰 연재작 3편이 후보에 선정됐다.
링고상은 마블 코믹스의 '스파이더맨'과 '판타스틱 포' 등을 그린 만화가 마이크 위링고(1963~2007)를 기리기 위해 만든 상으로, 2017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수상작은 9월 21일 볼티모어 코믹콘 행사장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