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예금은행의 신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가 전월보다 내려갔다. 예금과 대출금리 모두 올해 5월을 제외하면 지난해 11월부터 떨어지는 추세다.
한국은행은 6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집계해 31일 발표했다.
6월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예금금리)는 연 3.51%로 전월보다 0.04%p 하락했다. 순수저축성예금은 0.03%p, 시장형금융상품은 0.06%p 각각 내려갔다.
대출금리도 연 4.71%로 전월대비 0.07%p 내려갔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각각 0.02%p와 0.23%p 하락했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이는 1.20%p로 전월보다 0.03%p 줄었다.
6월 신규취급액 중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기업이 46.9%, 가계가 64.2%로 집계됐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고정금리 비율이 94.9%를 차지했다. 다만 잔액 기준 주담대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63.4%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지난해 11월 연 3.99%를 정점으로 올해 4월 연 3.53%까지 내려갔고, 5월 연 3.55%로 소폭 상승했으나 6월 들어 다시 내려갔다. 대출금리 역시 지난해 11월 연 5.26%에서 올해 4월 연 4.77%까지 하락했다 5월 4.78%로 반등한 뒤 다시 하락했다.
6월 비은행금융기관 예금금리(1년 만기 기준)와 대출금리(일반대출 기준)도 전월대비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은 예금금리 0.05%p, 대출금리 0.55%p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은 예금금리 0.04%p, 대출금리 0.07%p 내려갔다. 상호금융과 새마음금고도 예금금리가 각각 0.08%p와 0.06%p, 대출금리가 각각 0.08%p와 0.36%p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