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의 신규 댐(리모델링) 건설사업에 전남에서는 신규 댐으로 주암 보조댐(화순군 동복천댐)과 리모델링으로 순천시 옥천댐과 강진군 병영천댐 등이 사업대상에 최종 선정됐다.
전남도는 물 부족문제 해소와 홍수 등 재해예방을 위해 전남 5개 시군이 신청한 7개소가 신규 댐 건설계획에 반영되도록 환경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했다.
건의 결과 환경부가 발표한 신규 댐 건설사업에 주암댐 저수구역에 3100만㎥ 규모의 보조 댐이 신규로 건설되고, 순천시 옥천댐과 강진군 병영천댐의 기존 저수지를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반영됐다.
이번 신규 댐(리모델링) 건설로 전남에서는 기존 저수량 9억3400만㎥에 3452만㎥의 물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주암댐은 11개 시군에 생수·공용수를 공급하는 주요 수원이지만, 최근 증가하는 물 수요로 공급이 포화된 상황에서 신규 댐 건설계획이 반영되면서 물 부족 문제 해결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또 순천시 옥천댐은 기존 저수용량 28만㎥인 와룡저수지를 230만㎥으로 증가시켜 가뭄 시 순천시 용수의 안정적 공급과 유역 홍수피해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군 병영천댐은 기존 저수용량 40만㎥인 홈골저수지를 190만㎥로 증가시켜 하천유지 용수와 병영천 홍수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이번에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곳에 대해 신규댐(리모델링) 건설 기본구상·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주민공청회를 거쳐 하천유역수자원관리계획을 올해 하반기에 완료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전남도는 신규댐 건설과 관련 지역 주민, 도내 환경단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그동안 댐 건설 추진사항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를 통해 이해와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