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수 162→71 '파이팅맨'의 성장…男양궁 금메달[파리올림픽]

누리꾼 "김제덕 성장했다" 응원
어김없이 이어지는 '파이팅'도
韓 양궁 대표팀,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

한국 양궁 대표팀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남자 리커브 단체 결승 한국과 프랑스의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기뻐하고 있다.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심박수 162→71'

한국 양궁 남자 대표팀의 막내가 성장했다.

2024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남자 양궁 대표팀이 금빛 과녁에 화살을 꽂아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가운데 달라진 김제덕(예천군청)의 심박수가 온라인 상에서 화제에 올랐다.

30일 엑스(X, 옛 트위터), 온라인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달라진 김제덕의 심박수가 눈길을 끌고 있다.

누리꾼들은 "김제덕 선수가 성장했다"며 도쿄 올림픽과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김제덕의 심박수를 비교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도쿄 올림픽 당시 김제덕의 분당 심박수가 162bpm이었지만, 이번 파리 올림픽에선 71bpm으로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 담겼다. 특히 심박수가 71bpm으로 기록된 순간에는 만점인 10점을 맞췄다고 한다.

SBS 영상 캡처

심박수 중계가 도입된 건 3년 전 도쿄올림픽 때부터다. 김제덕은 도쿄올림픽 남자 개인전 32강에서 플로리안 운루(독일)에게 3대7로 졌을 당시 분당 심박수가 170까지 오르기도 했다. 평상시 일반인의 심박수는  60~100bpm 사이라고 한다.

김제덕은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처럼 이번에도 경기장에 쩌렁쩌렁 울려 퍼지는 '파이팅'을 여러 차례 외쳤다.

다만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 8강전에서 심판으로부터 '주의'를 받고는 4강전과 결승전에서는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 남자 양궁은 2024 파리 올림픽 단체전 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세트 스코어 5-1로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프랑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지만, 3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한 여자 양궁 대표팀에 이어 남자 양궁 대표팀도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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