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예진과 이원호(KB국민은행)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년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혼성 본선에서 579점을 쏴 4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예진과 이원호는 30일 본선 3위 사랍조트 싱-마누 바커(인도) 조와 동메달을 놓고 다툰다.
사격 혼성 경기는 예선 1~4위가 결선에 오르고, 1~2위가 금메달 결정전, 3~4위가 동메달 결정전을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예진은 28일 공기권총 여자 1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예지(임실군청)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펼친 끝에 올림픽 본선 신기록을 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파리 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2호, 사격의 1호 금메달이었다.
2관왕은 무산됐지만, 값진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공기권총 여자 10m 은메달리스트 김예지는 조영재(국군체육부대)와 호흡을 맞췄지만, 577점 7위로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