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다주 '어벤져스' 신작 컴백…그런데 '아이언맨' 아닌 '닥터 둠'

연합뉴스
​​​​'아이언맨' 캐릭터로 천문학적인 흥행 수익을 낸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를 이끈 할리우드 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어벤저스' 신작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그의 역할이 아이언맨 아닌 빌런 '닥터 둠'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마블스튜디오 케빈 파이기 대표는 27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코믹콘을 통해 로버트 다운 주니어의 어벤져스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초록색 복장에 은색 가면을 쓴 닥터 둠 캐릭터가 등장했다. 특히 무대 위에서 닥터 둠이 가면을 벗었는데, 그의 정체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였다. 이를 지켜보던 관객들은 두 팔을 들어올리며 환호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 2008년 MCU의 시작을 알린 '아이언맨'에서 주인공 토니 스타크 역을 맡아 이 시리즈의 터줏대감으로 군림했다. 아이언맨 캐릭터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장렬한 최후를 맞이했다.

MCU로 돌아올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닥터 둠 캐릭터는 MCU 최강 빌런으로 꼽힌다. 닥터 둠은 2026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5편 '둠스데이', 2027년 선보일 6편 '시크릿 워즈'에 등장한다.

이 시리즈 연출은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으로 이름을 널리 알린 앤서니 루소, 조 루소 형제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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