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속 올림픽 메달 노린다' 여서정, 도마 4위로 결선 진출[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체조 여서정이 훈련하고 있다. 르부르제=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한국 기계체조 간판' 여서정(제천시청)이 2024 파리올림픽 도마 예선 4위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여서정은 29일(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예선에 출전했다. 이날 여서정은 주종목 도마에서 1·2차 시기 평균 14.183점을 획득, 예선 4위로 8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다.

여자 기계체조는 단체전 점수를 바탕으로 도마, 평균대, 이단평행봉, 마루운동 4개 종목에 모두 나서는 개인 종합 결선 출전자 24명과 4개 종목별 결선 진출자 8명씩을 가린다. 여서정은 도마 1차 시기에서 14.400점을, 2차 시기에서는 13.966점을 얻었다.
 
여서정은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노리게 됐다. 여서정은 지난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여자 체조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거듭났다.

여서정이 나서는 결선에서는 남북 대결도 펼쳐질 예정이다. 북한의 안창옥(21)은 여서정과 동점을 이루고 예선 5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국제체조연맹은 평균 점수가 같을 때는 더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를 상위에 올린다.

1위는 15.300점이라는 압도적 점수를 기록한 미국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미국)가 차지했다. 결선은 오는 8월 3일 오후 11시 20분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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