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위기에서 텐·텐·텐·텐!…'10연패 도전' 女 양궁 단체전 결승 진출[파리올림픽]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파리올림픽 여자 리커브 단체 8강 한국과 대만과의 경기. 한국 임시현(왼쪽부터), 전훈영, 남수현이 승리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7.28. 파리=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여자 양궁 대표팀이 극적으로 4강 관문을 통과했다. 올림픽 10연패를 달성하기까지 이제 마지막 승부만이 남았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이 출전한 여자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여자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네덜란드를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5-4(57-53 52-53 57-58 59-51 <26-23>)로 따돌렸다.

첫 세트에서 승리한 여자 양궁 대표팀은 2,3세트를 연이어 1점 차로 패해 패배 위기에 몰렸다.

위기의 순간 태극 궁사들의 집중력은 상상을 초월할만큼 강했다. 위기에 놓인 4세트에서 전훈영, 남수현, 임시현 그리고 다시 전훈영까지 4연속 '텐'을 명중시키는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고비를 넘긴 대표팀은 슛오프 승부에 돌입했다. 각 선수가 한발씩 활 시위를 당겨 승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전훈영이 9점, 남수현이 10점을 쏜 반면, 네덜란드는 각각 8,7점에 그쳤다. 임시현이 7점을 쐈지만 네덜란드의 마지막 주자가 8점에 그치면서 슛오프는 일방적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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